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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외교의 '코로나19' 글로벌 이니셔티브
2022.11.12 | 아시아경제 2020.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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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중 양국 차원에서 북핵 외 협력의 영역을 넓힐 것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방역 모델은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모델은 강력한 통제와 격리이고 한국 모델은 대규모 신속 검사,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사회적 거리두기다.
한ㆍ중ㆍ일 3국 차원에서 협력의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본은 처음엔 소극적이었으나 지난 17일 '한ㆍ중ㆍ일 외교부 국장 협의'에 참여했다. 3국 모두 공전의 전염병이라 초동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됐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때 3국 관계의 회복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G20 차원에서 비전통 안보 협력 필요성의 공감대가 확산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전 세계 1만8000명 이상 사망자가 나왔는데 웬만한 현대 전쟁의 사상자 수보다 많다. 전염병, 기후 변화 같은 초국경 재난ㆍ재해 사안에 효율적으로, 통합적으로 상시ㆍ수시 대응할 수 있는 공동 협력 체계 논의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G20 공동선언문은 명칭이 무엇이든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기록될 것이다. 중국도 코로나19 외교 행보에 적극적이다. 인류 운명 공동체의 한 축으로서 인류 방역 공동체나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참여 국가들과 방역 실크로드를 건설할 의지와 여력이 있다. 그러나 용이하지 않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의 반감과 경계심 때문이다. 이에 비해 한국 모델은 국제사회의 호응도가 높다. 미국과 이란도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은 미ㆍ중을 포함해 G20과 개발도상국 모두로부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한국은 국제사회적 거리두기 아닌 좁히기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2020.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