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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안문제에 "한국 신중한 처신" 주문…주한 中대사, 중일 갈등 가세
2025.11.11 | TV조선 2025.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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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만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이 가능하다고 한 다카이치 총리 발언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데, 중국은 일본 사례를 들며 우리에게는 나서지 말라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현직 총리 최초로 대만 문제에 무력 개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위기는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라며,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발언에 중국은 내정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더러운 목을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며 험악한 비난글을 올렸다 외교적 논란이 일자 삭제했고,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중국 재외 공관장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입니다." 다음날 군사적 개입은 "죽음의 길"이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만을 중국 영토에서 분리하고 대만 해협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옹호한 잘못되고 위험한 발언을 지적한 겁니다." 파장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평화적 해결을 옹호한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오늘 한중 포럼에서도 일본을 향한 중국 측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대만 문제에 "한국이 일본과 다르게 신중한 언행을 보여준다"며 비교하는가 하면, 주한 중국 대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다이빙 / 주한 중국 대사 "일본 신임 총리께서 최근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발언을 하는데, 중국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중일간 불씨가 격화하며 중국이 우리나라에도 재차 불개입을 압박했단 해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 eastwook@chosun.com |
